21.04 / 서비스 접속 불가 해결하기

서비스 오픈 3개월 차, 사이트가 터졌다.

원인

Freenom은 .tk, .ga 등의 특정 국가의 도메인을 무료 제공해주는 사이트다. 초창기에는 딱히 내 서버가 필요한 서비스도 아니었고, 정적 웹사이트 기능 만으로도 충분히 기능을 제공할 수 있었기에 무료 정적 웹 호스팅 서비스인 netlify로 사이트를 올리고 Freenom에서 발급 받은 도메인에 netlify 주소를 연결해 두었었다.

서비스가 터지고 급하게 이리저리 조사해 보니, 한국에서만 저 Freenom에서 발급해주는 특정 도메인들에 대해서 접속 이슈가 꾸준히 존재 해 왔었다. (접속이 간헐적으로 되다 말다 왔다 갔다 함)

해결

사용자의 DNS 서버 주소를 변경하면 접속이 가능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대처 조치였다. 결국 고민 끝에 사이트 홍보 글을 올렸던 카페에 netlify에서 발급해주던 자체 url을 오픈했다. 차후에 tk가 다시 접속되긴 했지만 이 불안정한 도메에서 계속 서비스를 할 순 없었다.

고민

사용자 안내

이 시점에 남은 고민은, 여전히 tk로 접속하고 있던 유저들이었다. 사이트가 터진 당일 날은 접속을 하지 않아서 netlify 주소로의 변경 사실을 모르거나, 아니면 다시 tk가 접속이 되니까 그대로 이용하는 유저들을 어떻게 netlify로 오게 할 것 인지가 문제였다. 이때 몇 가지 방법을 생각했는데,

  1. tk 주소 폐쇄

  2. tk에서 netlify로 리다이렉트 걸어놓기

  3. tk 서비스 중지 후, 안내를 통한 이전 유도

일단 1번은 너무 극단적이었다. 서비스를 홍보한 카페 글을 통해 내 사이트를 인지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할 주소를 알 수단이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2번 방법도 문제의 여지가 있던 게, tk 도메인이 작동하는 상황이면 아무 상관 없지만, 기존에 tk 주소로 즐겨찾기를 해놨던 유저들은 tk 도메인이 또 터지면 리다이렉트도 무용지물이 되는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3번이다. 홍보 게시글 url을 전부 변경하고, .tk에는 공지글 페이지 하나 만을 남긴 채, netlify로의 유도하는 링크를 남겨 놓는 것으로 tk에서의 서비스는 마무리 되었다.

현재 tk 도메인으로 접속하면 보이는 창

사용자 이전

이제 곧 있으면 tk 도메인의 만료일이 다가온다. 그런데 여전히 tk로 접속하는 유저들이 매일 있다. 아마 즐겨찾기가 tk로 된 상태여서 접속 후 리다이렉트 주소를 클릭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도메인 완전 이전은 쉽지 않은 것 같다. tk 도메인 만료일이 다가오는데, 이 주소를 연장을 할 지, 아니면 놓아줄 지 현재도 고민중이다.

22.01.12

  • 결국은 tk 도메인을 일단 1년 더 연장했다.

  • 무료 연장이라 크게 부담은 없다.

배운점

  • 사전 조사는 철저히 하자

  •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자

    • 유저 제보에 의존적 X

    • 내가 먼저 감지 할 수 있는 시스템

  • 도메인 이전은 생각보다 어렵다

    • 유저들은 익숙한 것을 더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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